대한항공 채용, 승무원 선발 기준은?

김나영 기자 승인 2017.10.13 13:09 의견 0
(사진= 대한항공)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대한항공 채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바뀐 승무원 선발 기준이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일반, 기술, 전문인력 등 분야로 채용, 13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객실 여승무원 채용시 적용해온 신장 제한 조건을 2015년부터 폐지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객실 남녀 신입 승무원의 신체 조건으로 신장 162cm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한 제한을 없앤 것이다.

앞서 2014년 하반기 채용 때 남 승무원의 신장 조건을 폐지한 뒤 잇따라 여 승무원도 키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이 같은 신장 제한을 둔 이유는 바닥에서 200cm 이상 높이에 있는 기내 선반을 여닫고 승객의 짐을 넣어주기 위해서였다. 승무원의 키가 162cm 이상이 돼야 선반에 무리없이 닿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국가인권 위원회가 2008년 이를 차별 행위로 규정하고 시정을 권고하면서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 등이 신장 제한 조건을 없앴다.

한편 항공업계는 다소 국제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 특성상 '어학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학력 연령 전공에 제한없으나 일정 수준의 어학성적(토익 750점, 텝스 630점, 오픽IM, 토익스피킹 6등급)을 보유해야 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