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백신 관련주 주가 변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8000회(21만9000명)분이 지난 19일 새벽 국내로 들어오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의 일부다. 19일 오전 1시35분께 UPS화물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최근 백신 물량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이달 들어 2차 접종 위주로 진행해 왔다. 이번 화이자 백신의 추가 도착으로 국내 백신 1차 접종은 이번 주말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3주 동안은 1차 위주로 접종을 하고 이후 6월 말까지 다시 2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했을 때가 1, 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보다 면역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시선을 끈다.
스페인 국영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18살부터 59살까지 670여 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실험한 결과 "매우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로 백신으로만 1, 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효과가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