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BJ 파이 침묵..전국진·전기·공혁준 폭로 "무릎 꿇은 남자들" 파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0 07:25 | 최종 수정 2021.05.20 08:10 의견 0
유튜버 진용진(왼쪽)과 파이. [자료=파이 아프리카 방송국 공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 파이가 논란 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유튜버 진국진의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이 지난 15일 마지막화를 방송한 가운데 출연진들 사이의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작 감별사’로 유명한 유튜버 전국진이 지난 18일 밤 "제가 '진용진의 검’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검’이 오늘 한 번 날뛰어볼까 한다"라는 예고 이후 시청자들이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를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그는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참가자들의 집단 퇴소 이슈, 케이크 선물, 상금 1/n 분배 등 외에 "여성 참가자들이 퇴소 이후 파이 집으로 이동해 랍스타를 먹었고" "진용진과 공혁준 등이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등을 주장했다.

이후 전기와 공혁준도 폭로에 힘을 더했다. 전기는 '이렇게 된 이상 저도 해명할게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서 BJ 파이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간의 비화를 폭로했다.

전기는 해당 방송서 공혁준과 니갸르 사이를 이간질했던 파이의 행보를 폭로하고 무릎을 꿇어야했던 진용진, 공혁준 등에 대해 "부당하다 생각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또한 그는 앞서 파이가 폭로를 예고했던 녹취록도 공개하고 "나는 끝까지 파이를 쉴드쳐줬는데 파이는 나를 끝까지 묻으려 했다"며 "나는 내가 공개할 수 있는 걸 전부 다 공개하겠다. 이것에 대해 반박한다면 증거자료를 준비해서 또 다시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혁준 또한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무릎을 꿇은 이유에 대해 "솔직히 화가 많이 났는데 (집단퇴소) 이후에 진용진님이 울고계셨다. 제작진분들도 다들 허탈해 하셨고 그래서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파이의 방송에 출연하는 등 행보에 대해서는 "가짜사나이 때 계란님을 빼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라면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럴 때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그냥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는 해당 폭로 이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는 앞서 "지금까지는 말 못 하고 계속 대처도 이상하게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다 입장 발표하겠다. 제가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니다"라면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파이는 '머니게임' 속 말과 다른 행동, 자진퇴소 소동, 거친 말싸움, 1/n 담합 등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후 비판에 대한 반박과 이간질, 합동방송 이후 뒷통수 등의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머니게임은 웹툰 '머니게임'의 룰에 따라 참가자 8명이 2주 동안 아무것도 없는 방에 갇혀 상금 4억8104만원을 소비하고 남은 돈을 나눠갖는 방식의 웹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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