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2' 한국 게임사 새로운 역사되나..김택진 직접 개발자로 참여 눈길

김진욱 기자 승인 2021.02.09 12:05 | 최종 수정 2021.02.09 17:25 의견 0
김택진 대표이자 게임개발총괄이 '블레이드 & 소울 2'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해 블소2 개발과정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한국 게임산업의 대표 브랜드 TJ(김택진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 대표가 9일 오전 10시 시작된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해 블소2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NC)의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쇼케이스에 등장해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적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따라 대응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원하는 순간에 계속해서 엮어낼 수 있는 그런 액션을 구현하고 싶었다”며 블소2에 현재 기술에서 가능한 액션성이 들어갔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가 목표한 블소2가 현실이 된다면 지금까지 비디오게임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스트리트파이터’와 같은 액션 대전 게임을 온라인 상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된다.

이외에도 블소2는 한층 진일보한 게임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는 쇼케이스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완벽한 3D 오픈 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블소2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 블소2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엔씨는 블소2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세밀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블소2 최용준 캡틴은 “일반적인 게임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것이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 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이 가진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소2는 9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블소2 사전예약에 참여하고자 원하는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 및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게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사전예약 한정 의상 ‘약속’, 독초거사의 선물 주머니 등)을 제공한다.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 시, 추가 보상(약속의 증표, 50,000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엔씨는 자사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에 블소2를 도입할 계획으로 PC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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