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변동 눈길, 코로나 백신 소식 계속 "캐나다도 접종 시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0 09:23 | 최종 수정 2020.12.10 09:29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화이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률을 입증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제대로 된 임상시험을 거쳐 정부의 사용 허가를 받은 최초의 백신이 됐다. 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허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과 비슷한 잠정적이고 신속한 검토 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캐나다인들은 검토 절차가 엄격했고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며 "출시 후에도 백신 안전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 안전 우려가 발견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첫날 2명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캐나다 보건부도 화이자 백신 성분에 과거 부작용을 보인 사람들에게는 백신을 맞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초기 백신 물량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코로나19 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 등 취약계층에 우선 투여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안에 24만9천회 투여분의 백신을 먼저 공급받기로 했다. 캐나다가 화이자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2천만회분으로, 추가로 5천600만회분을 더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 중이다.

이날 화이자 백신 승인을 시작으로 캐나다는 발빠르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일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화이자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관련로는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제일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대한과학 등이 거론된다. 해당 기업들은 화이자 소식에 주가 수혜를 얻은 바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제약바이오주에도 관심이 높다.

다음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주 리스트이다.

서린바이오,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엑세스바이오, kpx생명과학, 바이오엔테크, 바이오니아, 동아쏘시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텔콘rf제약,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이연제약, 한독, 광동제약, 보령제약, 화일약품, 동화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신일제약,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우리바이오, 파미셀,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제일약품, 일양약품, 디엘에이링, 마크로젠, 파미셀, 메지온,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유틸렉스, 진원생명과학, 필로시스헬스케어, 젠큐릭스, 나이벡, 녹십자엠에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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