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환전 없이도 결제...GS25편의점 새 결제 시스템 시범 운영
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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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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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신영호 기자] GS리테일은 23일 환전 없이도 외환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 자사 편의점 GS25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일까지 2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 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서비스 운영을 원하지 않는 가맹점은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 받아 ‘당일 기준 환율 + 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가 인식하도록 돼 있다.
예를 들어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 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결제 포스는 1달러를 1070원으로 인식하게 된다. 점포는 1달러를 받은 후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70원을 거스름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평창, 명동,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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