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빅텍·스페코↓ 대북주 아난티·대아티아이↑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4 07:04 의견 0
빅텍은 전날 주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방산주, 방위산업주, 대북주 등 북한 관련주가 화제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부터 아난티 등 대북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남북한 관계 변화에 따라 관련 주가 또한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오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계획' 보류했다는 속보가 나오면서 방산주의 주가 하락과 대북주의 주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했다.

앞서 북한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남측이 대북 전단 살포를 방치했다고 비난한 이후 남북관계 총파산을 예고하고 남북 통신망 완전 차단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조치를 속전속결로 취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다음 행동권을 군에 넘겼고 이에 총참모부가 대남 삐라 살포 등 후속계획을 세웠지만 당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보류돼 실행에 옮겨지지 않게 됐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방산주로 손꼽히는 빅텍은 전날 장 마감 기준 1만 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15%(350원) 오른 가격이다. 스페코는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8%(70원) 오른 가격이다. 한반도 긴장감 고조와 미국의 북한 제재 계속 결정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방산주와 대북주의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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