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주목..코로나 환자 램시마 투여·영장류 실험 돌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4 06:48 | 최종 수정 2020.06.24 07: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셀트리온 그룹 주가가 화제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래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기준 셀트리온은 31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7.24%(2만 1500원) 오른 가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1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셀트리온 이슈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국립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램시마 처방 이후 상태가 호전돼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에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까지 햄스터 동물실험을 마치고 영장류 동물실험에 들어간 후 다음달 16일 임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임상은 다 끝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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