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검사 늦춰라" 농담 아냐..파우치 "지시 들어본 적 없어" 발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4 07:13 의견 0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아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의 속도를 늦추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주변인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농담이라 설명했으나 트럼프는 재차 농담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우리 누구도 검사 속도를 늦추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실제로 우리는 검사를 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우치 소장은 향후 약 2주가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급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역량에서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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