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e스포츠리그..롯데푸드 돼지바배 카트라이더 대회 성료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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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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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롯데푸드 이경석 마케팅부문장(오른쪽)이 우승한 SAVIORS 팀에게 트로피와 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롯데푸드)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아이스크림 돼지바를 활용한 이색 e스포츠리그 돼지바배 카트라이더 대회가 인기리에 끝났다.
롯데푸드는 넥슨, 아프리카TV와 진행한 e스포츠리그인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돼지바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카트 바디와 아이템을 활용한 이색 e스포츠리그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지난 21일 진행된 플레이오프와 최종 결승전에는 롯데푸드 이경석 마케팅부문장,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 등이 함께했다. 입장권을 구매한 일반인 관객 100여명도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를 지켜봤다. 입장권은 예매 시작 4분 만에 모두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 최종 우승은 SAVIORS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S Class팀은 준우승 상금 200만원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3위가 된 락스랩터스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상금도 추가로 지급됐다.
우승을 차지한 SAVIORS팀 박인수 팀장은 "원래도 돼지바를 좋아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더 애정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예선에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카트라이더 유명 프로게이머와 프로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최종 플레이오프와 결승에 오른 세 팀은 지난해 카트라이더 정규 리그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영혁이 속한 'S Class'팀,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우승팀으로 신흥 대세 박인수가 속한 'SAVIORS', 올해 창단한 프로팀 '락스랩터스'로 각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참가 선수 수준에 맞게 결승전 중계는 예선부터 함께한 김익근 캐스터, 김대겸·박인재 해설이 맡았다. 케이블 채널 SBS-AfreecaTV와 아프리카TV 공식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돼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많은 팬들도 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롯데푸드와 넥슨이 아이스크림 돼지바와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제휴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 27일 롯데푸드는 인기게임 '카트라이더'에서 '돼지바'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트라이더 돼지바 스틱에 인쇄된 쿠폰번호를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서 게임에 접속한 후 입력하면 돼지바 카트 등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추가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고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휴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푸드 고객센터에 카트라이더 제휴 돼지바를 판매하는 곳의 위치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고 게임카페 커뮤니티 등에는 이벤트 돼지바 판매처를 묻거나 살 수 없어 애가 탄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돼지바 스틱에 있는 이벤트 쿠폰 번호를 아이스크림보다 비싸게 사겠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롯데푸드 이경석 부문장은 "경기에 참여해준 선수들과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우승한 SAVIORS 팀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 돼지바가 유쾌한 이벤트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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