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캄보디아 현지 공략 속도.. 진로 EDM 페스티벌 성료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1.22 10:22 의견 0

하이트진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열린 ‘진로 EDM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자료=하이트진로)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축제인 ‘본 옴 뚝(Bon Om Touk, 물 축제)’에서 ‘진로 EDM 페스티벌’을 개최해 ‘진로의 대중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열린 ‘진로 EDM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주최한 캄보디아 최초의 EDM 페스티벌로 지난 2017년 첫 개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된 후 4년 만에 다시 진행하게 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진로 EDM 페스티벌’은 10여명의 현지 유명 뮤지션들이 참석해 약 10만명의 관객이 축제를 즐겼다. 캄보디아 MZ 세대들에게 각광받는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바’를 운영하며 참이슬과 청포도에 이슬을 비롯한 과일리큐르 5종을 판매하고 포토존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현지인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리며 K-소주 대표로서 위상을 높였다.

‘본 옴 뚝’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음력 10월 보름을 기점으로 3일 동안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보트 경주와 각종 전통 음악과 춤 공연, 불꽃놀이, 거리행진 등이 펼쳐지며 온 나라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이온 몰 18개 매장과 DFI LUCKY 52개 매장, 세븐일레븐 105개 매장 등 캄보디아의 주요 대형 유통 채널 대부분에 레귤러 소주 및 과일리큐르를 입점시키며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이러한 현지인 대상 판매를 기반으로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소주 수출량은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으로 현지인 판매 비율이 약 96%를 차지하며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캄보디아 MZ 세대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진로 EDM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주류 시장에서 K-소주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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