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옥석가리기] 무안 남악신도시 푸르지오 vs 호반 vs 센트레빌

조항일 기자 승인 2018.05.24 13:56 의견 0

'살기 편하면서 돈 되는 아파트'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행정타운이 자리한 남악신도시에 분양 중인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에 대한 현지 부동산의 평가다.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남악신도시에서 교육문화중심으로 조성 중인 오룡지구의 핵심 노른자위에 들어선다. 오룡지구는 목포 옥동과 무안 남악에 이어 남악신도시 세 번째 택지개발지구로서 사실상 신도시의 마지막 개발택지다.

전남 무안군 상현읍의 Y부동산중개사는 "길게 보면 대우건설의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돈이 되는 투자가치를 지녔다"고 귀띔했다.

▲ 대우건설이 전남 행정타운이 자리한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분양 중인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청약 포인트?

이어 "길게 보면 푸르지오의 주거와 투자의 가치가 높아,  현재 분양소진의 속도가 가파라 머지않아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는 그는 "지난해 말 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단기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푸르지오의 주거와 투자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34·35블럭 등 2개 단지에 전용면적 84㎡의 단일 중소형 아파트 1,531세대로서 세대당 분양가가 2억6,200~2억9,100만원이다.

Y부동산중개사는 "3년 전에 입주한 남악신도시의 중규모 단지의 전용 84㎡ 아파트 시세가 2억8,000 대, 전세가 2억5,000만 원대다"면서 "대우건설의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저층 대 아파트를 잡는다고 하더라도 임대수익 등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남악신도시 교육중심지에 최대 단지로서 주거 가치가 뛰어난 아파트를 중도금 무이자로 받고 입주 시점에 전세나 월세로 내놓을 경우 수익성도 있고, 향후 도시가 완성될수록 집값이 가장 오를 수 있는 단지가 푸르지오라는 얘기다.

지역의 L부동산중개사는 "지난 2005년 남악신도시 전남도청 이전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옥암과 남악 등 2개 지구 청약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신도시가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중소형 민영단지 대부분의 실거래가가 분양가에 비해 5,000~8,000만원 올랐다"면서 '오룡 푸르지오'의 향후 집값 상승을 기정사실화했다.

▲ 푸르지오 vs 호반 vs 동부 '돈되는 단지는?'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동부건설 등 3개사는 지난해 12월 무안의 남악신도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모두 4,100 여 세대(센트레빌 오피스텔 1258실 포함)를 분양, 월 중 역대 최대물량을 분양했다. 대규모 동시성 분양의 후유증은 미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2월 무안군의 미분양물량은 600세대에 육박했다. 현재 무안군은 대우 푸르지오와 호반 베르디움를 중심으로 미분양분이 급소진되는 데 힘입어 지난달 말 미분양분은 412세대로 줄었다. 호반은 중대형이 대부분 소진된 반면 전용 84㎡형(32블록)의 미분양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동부건설의 오피스텔은 미분양 집계대상이 아니나 지역 주민의 외면으로 상당수 미분양상태로 알려졌다.

남악지구에서 중개업을 하는 L 부동산중개사는 "남악신도시 2개 지구에 선보인 이들 3개 단지가 입지와 평면, 분양가 등의 측면에서 저마다 강점은 갖는다."면서 "지방 분양시장은 전용면적 84㎡형이 대세인데다 유명 브랜드의 선호도도 서울 못지 않는 데 힘입어 '오룡 푸르지오'가 상대적으로 먼저 완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도권 신도시를 보듯 가장 먼저 분양하는 시범단지는 돈되는 단지로 투자가치가 뛰어나다"며 "호반과 대우 등 2개 브랜드는 오룡지구 시범단지로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으나 분양시기를 서로 조율하지 못하면서 소기 분양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책정 분양가가 남악지구에 4년 전에 입주단지의 매매가를 웃돌고 있으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신규 브랜드단지로서 적정한 편이다"며 "오룡지구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향후 가장 많은 분양가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단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른 미분양 단지보다 물량 소진이 가파르다"고 귀띔했다.

오룡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한 푸르지오와 호반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 원(기준층, 발코니 확장비 포함) 안팎이다. 인프라가 갖춰진 인접 남악지구에 입주 5년차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2억8,000~3억 원)를 약간 웃돈다.

Y부동산중개사는 "목포 옥암과 무안 남악·오룡 등 3개 지구의 입주 세대가 모두  3만 호가 넘을 전망이다"며 "오룡지구 2개 단지, 특히 대우 푸르지오와 호반 등 2개 단지는 택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출 뿐만 아니라 투자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그는 "푸르지오와 같은 시기에 분양한 '동부 센트레빌'은 주변 편의시설이 갖춰있고 주거 환경도 쾌적하나, 발코니확장이 되지 않는 오피스텔로서 호반과 푸르지오의 같은 주택형에 비해 8~9평이 작다"면서 "공간 활용도를 감안할 때 센트레빌 오피스텔의 전용 84㎡형의 실제 분양가는 호반과 푸르지오에 비해 평당 200만 원가량 높다"고 지적했다.

▲ 남악신도시 대표 브랜드 대단지에 교육특구 중심 자리

이어 "전남도가 오룡지구를 교육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푸르지오단지 바로 옆에 유명 학원가인 '아카데미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거와 투자의 가치가 돋보이는 단지다"고 설명했다.

오룡지구는 옥암과 남악 등 2개 지구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허허벌판에 첫 삽을 뜨는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개발 초기의 생활의 불편을 덜 수 있다. 

단지 이름에 걸맞게 초중고교가 한걸음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3만㎡에 달하는 아카데미빌리지에 유명 학원가가 형성될 예정이다. 배후에는 망모산이 자리한다.

전용 84㎡로만 조성되는 이 단지는 대부분의 주택형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난 기본형 설계를 택했다. 일부 세대는 드레스룸과 주방 팬트리, 알파공간 등 최신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주방 옆 침실(기본형)은 팬트리와 알파공간으로 구성된 옵션이 가능하다. 기본형을 선택할 경우 침실이 4개까지 나온다. 또 84D타입과 E타입은 판상형 구조는 아니지만 다면 개방형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광폭 발코니 확장면적이 돋보인다. 서비스 면적이 들어갈 수 없는 남악지구 오피스텔, ‘동부센트레빌 리버파크’의 같은형에 비해 가격대비 공간 활용도가 월등하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데다 지역에서 인기를 구사 중인 전용 84㎡형의 단일 주택형, 유명 브랜드 선호도 등에서 동시성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인기가 높다.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153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서 500만원의 신청금을 내면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금의 60%에 이르는 중도금대출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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