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신천지교주 이만희 형 사망전 닷새 입원..중국인 신도들 장례식에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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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07:38 | 최종 수정 2020.02.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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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자료=네이버 거리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집단 감염에 이어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이 어젯(24일)밤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청도 대남병원 측은 24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친형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치러졌었다. 그가 이 기간에 앞서 이미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었고 그러던 중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장례식에는 중국인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확인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장례식은 참여자 명단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석자 명단은 없지만 조의금 명단, 신도 참석자 명단 등을 파악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폐쇄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청도 대남병원은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1월 22일부터 이달 13일 사이에 외박 8회, 외진 5회, 면회 12회 등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폐쇄 병동 환자들의 최초 감염 경로와 관련해선 환자 기록에 기초해 아직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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