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신천지교회 들썩, 100명 함께 예배 '대구교회 신도' 음성 판정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1 08:38 | 최종 수정 2020.02.21 08:41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신천지 대전교회를 다녀간 대구교회 신도 A씨가 코로나19(우한 폐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전시도 신천지 활동에 촌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온 사실을 대구시로부터 확인했다.

A씨는 이달 9일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3일 뒤인 12일 대전교회에서 1시간 가까이 예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신도가 함께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후 별다른 증상 없이 대구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대구교회에서 5분 동안 머무른 유성구 반석동 소재 모 부대 병사 B씨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SNS에서 돌았던 유성구 반석동 모 병사와 관련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그 교회에 가서 5분 동안 머물렀다고 한다”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사도 소속 부대를 통해 신고해 왔다. 그러나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2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신천지 대전교회와 관련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구보건소는 이날 오전 용문동 대전 신천지교회에서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대전 신천지 교회는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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