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B저축은행 예비입찰 초읽기..매각가격 3400억원 예상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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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15:31 | 최종 수정 2019.06.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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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최근 M&A시장에 매물로 나온 OSB저축은행 가격이 3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은 이달말 예비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OSB저축은행 대주주인 오릭스와 올리푸스캐피탈은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보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주주는 이달말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예비인수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인수후보자는 가상데이터룸을 비롯한 실사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본입찰 참가자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이 좋은 만큼 대주주들이 매각차익 실현의 적기로 본 것 같다”며 “매도자 희망에 따라 가격은 34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가는 지난해말 기준 OSB저축은행 순자산 장부가액 1713억원의 2배 수준이다. 시장상황에 따라선 변동의 여지가 있지만 저축은행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좋은 만큼 더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오릭스와 올림푸스캐피탈 보유 OSB저축은행 지분 99.77%가 이번 매각대상이다. 다만 기존 금융그룹 대부분 이미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PEF(사모펀드)들이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해말 자산규모 2조1648억원으로 업계 8위 OSB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찾으면 매년 2000억원씩 자산을 늘려온 매출 성장세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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