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진로교육이 교실 안에서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직접 만들어보고 경험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흥미를 이끄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교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현장 (자료=달꿈)
16일 달꿈에 따르면 최근 부천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와 ‘파티쉐’ 직업을 주제로 한 교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 기업 ‘달꿈’이 운영했으며 하루 동안 두 가지 직업을 연이어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먼저 ‘플로리스트’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꽃의 색감과 배치 원리를 배운 뒤 미니 꽃다발을 직접 완성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진 ‘파티쉐’ 체험에서는 컵케이크 위에 나만의 토핑을 올리며 제과 과정을 실습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두 활동 모두 교실 안에서 안전하게 운영되었으며 직업에 필요한 창의력과 손끝의 섬세함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꽃을 예쁘게 꾸미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또는 “내가 만든 케이크를 보니까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업을 지켜본 교사는 “체험 중심 활동이라 아이들이 집중도 높게 참여했다”며 “진로에 대한 막연함을 줄이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달꿈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맞춤형 교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수업 시간 내에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