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 총 60억 원 규모 디지털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1일부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디지털 콘텐츠는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헬스케어 등 신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번 맞춤형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선정된 디지털콘텐츠 및 융합형 제품·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요처 발굴과 현지 기술·사업 설명회를 비롯해 판촉 지원과 수주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수출 유망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 육성 ▲유망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제품·서비스 해외 홍보·판촉 ▲디지털콘텐츠 융합 기업의 세계 시장 참가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사업(프로젝트) 수출 등 기업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먼저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2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 시장에 적합한 자문을 제공한다. 북미·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처를 사전 발굴하고 현지 기술사업화 협력 등을 지원해 기업 간 교류 및 사업 성사를 돕는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약 18개 기업을 선정해 해외 진출 전략 자문을 제공한다. 목표 시장에 맞춘 홍보 활동과 구매자·벤처캐피탈(VC) 발굴 및 연결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북미•중동•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주요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선정된 32개 기업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현지 사업상 만남 및 언론 면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콘텐츠 융합형 과제의 해외 수출도 지원한다. 제조·에너지·의료·방산 등 주력 산업 분야 기업과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4개 해외 과제를 선정하고 해외 수요처 발굴부터 현지 맞춤형 제작 등 수주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판촉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