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주요 출연연들과 함께 미국 신정부와의 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출연연들과 힘을 합쳐 미국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창윤 제1차관은 지난 11일 대덕 특구에서 주요 출연연들과 한미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2월 이 차관의 보스턴 출장 성과를 연구기관들과 공유하고 미국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총 12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출연연들을 대상으로 미국 신정부의 과학기술 동향과 미국 에너지부(DoE) 민감국가 지정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미국 과학계 주요 인사들이 마련한 미국 과학기술 비전과 ‘과학외교 개념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각 출연연이 기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미 협력 사업에 대해 발표한 후 애로사항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심층 논의했다.

이 차관은 “미국 신정부와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 국립연구소 및 유수 대학들과 협력 관계망을 보유한 우리 출연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미국 신정부와의 고위급 면담 등을 주선해 출연연의 협력사업들이 더욱 확장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서는 “대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고 향후 협력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