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 연휴 소통대책 수립..통신품질 집중 관리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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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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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T는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포함해 일평균 약 1500명을 배치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진 점을 고려해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를 비롯해 SK C&C 등 관계사 인력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 동안 투입되는 인력은 총 1만여명에 달한다.
SKT는 이번 설 연휴를 위해 전국 주요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을 비롯해 성묘지 및 공원묘지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SKT는 이동전화로 가족 간에 안부를 묻는 자사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휴 6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T 윤형식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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