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이스피싱 실시간 AI 알림 서비스 상용화..2분기 중 고도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22 09:08
의견
0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찾아 경고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의 대응에서 나아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능동적 보안 솔루션이다.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금융기관 사칭이나 개인정보 요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용화에 앞서 약 100여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피드백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했다.
KT는 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올해 2분기에는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딥보이스까지도 판별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는 삼성전자 단말 사용자라면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후후’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의 AICT로 더욱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