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 ETF 출시..연 분배율 12% 목표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20 14:1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미래에셋운용이 ‘다우존스 미국배당100’ 지수를 추종하는 ‘SCHD(슈드)’ 기반으로 내놓는 4번째 ETF다.

다우존스 미국배당100은 S&P다우존스지수가 산출하는 지수로 장기간 배당금을 늘려온 미국의 우량 기업 100개를 편입한다. 미국 증시에는 찰스슈왑이 운용하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가 상장돼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선 해당 지수를 활용한 ETF는 찰스슈왑 ETF의 티커 SCHD로 불린다.

미래에셋운용은 SCHD 기본형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CHD에 커버드콜 전략을 탑재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를 운용하고 있다. 1호와 2호는 각각 연 분배율 3%, 7%를 목표로 한다.

두 커버드콜 상품은 먼슬리 옵션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상승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기본형 SCHD보다 높은 분배율을 얻는 대신 기초자산 상승분을 일정 수준 포기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상장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은 낮추고 지수 상승에는 최대한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연 목표 분배율도 12%로 1호, 2호보다 높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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