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확장으로 이익 정상화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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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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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성과는 아쉬워도 퍼블리싱 라인업 확장을 통한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23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5~10위권 내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기록했지만 이후 순위 하락해 지난 14일 기준 14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해당 게임의 매출은 46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엔씨의 상반기 매출은 2분기 출시 전망인 택탄과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 출시까지 신작 성과 기여가 제한적이라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엔 택탄과 레거시 IP 기존 신규 장르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을 통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건비는 1분기까지 진행될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7240억원 수준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엔씨는 자체 개발 신작 외에도 외부 개발사 소수 지분 투자 후 판권 확보를 통한 2nd party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엔 ‘브레이커스’와 ‘타임 테이커즈’ 출시가 매출·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도 퍼블리싱이 신성장 동력으로 적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 신작 4종과 퍼블리싱 신작 2종 출시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0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며 “다만 저니 오브 모나크의 매출 하락을 반영해 지배순이익 추정치는 2532억원으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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