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중공업, 미 LNG 수출 승인 재개 수혜..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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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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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재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17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의 LNG 수출에 대한 승인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에 LNG 운반선에 대한 발주 증가와 해양 프로젝트의 활성화로 삼성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약 100억달러 이상의 신조 수주 성과가 예상된다”며 “상선 부문에서 2028년 인도 슬롯에 해당하는 LNG운반선 15~20척을 포함해 60억달러 이상의 신조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2조6140억원, 영업이익 1505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수주잔고 내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상승 기조의 지속과 직전 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조7823억원, 영업이익 7408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2026년 인도 예정인 카타르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23년 수주 물량들의 매출 인식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세가 다시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해양 부문의 매출이 확대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중국의 조선·해운사들이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는 등 중국 조선·해운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됨에 ᄄᆞ라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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