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A 사로잡은 넥슨 ‘카잔’..글로벌 공략 속도 낸다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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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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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넥슨이 ‘더 게임 어워드 2024(TGA 2024)’에서 하드코어 액션 RPG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개최된 TGA를 통해 ‘카잔’의 정식 출시 일정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특히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연출한 트레일러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루소 형제는 트레일러 공개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깜짝 출연해 ‘카잔’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소개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22만명을 기록했으며 많은 글로벌 게이머들은 기대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더해 여러 외신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카잔’은 내년 3월 28일 ▲PC(스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패키지는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한다.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 ▲디지털 아트북 ▲출시 72시간 전 얼리 액세스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이에 앞서 1월 17일부터 게임의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인다. 국내외 대표 게임쇼 시연과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차례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TGA 개최지 피콕 극장 상공에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을 선보였다. 버서커에 걸맞은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극대화된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주변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게재해 본격적인 DNF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렸다.
지난 18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해 담당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후일담을 전했다. 저스틴 빌리어스 보이스 디렉터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팬텀’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해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이나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및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DNF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작에서 재해석된 ‘카잔’의 모습과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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