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오스카상 ‘TGA 2024’ 개최..넥슨 ‘카잔’, 내년 3월 출격
‘스텔라 블레이드’, 2개 부문 후보 올랐지만 수상 고배
‘붉은사막’, 내년 하반기 출시..‘던파 아라드’도 공개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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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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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국산 기대 신작의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TGA 2024’ 시상식이 개최됐다.
TGA는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로 통한다. 올해는 총 29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치지직을 통해 한국어 동시통역 생중계를 제공했다.
국산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고의 액션 게임 ▲최고의 음악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은 ‘검은 신화: 오공’이 수상했으며 최고의 음악상에는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가 선정됐다.
이날 넥슨과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주요 신작들도 속속들이 베일을 벗었다. 넥슨의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내년 3월 27일 출시를 예고했으며 넥슨게임즈에서 준비 중인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의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신규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했으며 발매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고했다. 넷마블의 경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출품작으로 내세웠으며 스팀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당초 공개가 유력하게 점쳐지던 ‘붉은사막’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출시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상반기 중 출시가 유력했으나 예상보다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되면서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10% 이상 폭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스팀 상점 페이지도 개설됐으나 출시 일정은 ‘2025년’으로만 기재됐다.
e스포츠 부문은 한국이 휩쓸었다. 최고의 e스포츠 선수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선정됐으며 최고의 팀 역시 T1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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