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CT 스타트업 육성 집중..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강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7 09:14 의견 0
KT가 벤처·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퓨처웨이브 데이’를 개최했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AICT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힘을 싣는다.

KT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 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과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KT 퓨처웨이브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올해부터 AICT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물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T 퓨처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거점센터인 ‘퓨처웨이브 랩’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퓨처웨이브 비즈’ ▲유망벤처와의 글로벌 동반진출 지원 프로그램 ‘퓨처웨이브 고’ ▲스타트업의 정보 공유 플랫폼인 ‘퓨처웨이브 플랫폼’ 등으로 구성했다. 주요 성장 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입주기업들의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IR 데이도 함께 열었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11개사의 사업영역 및 사업화 단계를 고려해 11개 벤처투자회사를 초청했으며 IR 피칭 및 1:1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KT 사업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협업 성공사례와 경험 및 노하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 참가사들의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KT가 사업부서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에게 직접 협력을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 방식인 ‘BM 어라운드’도 함께 진행했다. 하반기 신규 입주 기업인 ▲비전스페이스 ▲시즐 ▲파인더갭 ▲산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KT와의 협력 고리를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KT는 육성 기업 등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2024년에도 세계 최대 박람회인 MWC를 비롯해 커뮤닉아시아 및 IFA 등에서 현지 수출/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개사가 200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KT의 상생협력 지원 성과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도 반영됐다. 지난 10월 KT는 동반위와 공정위가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지금까지 국내 6개 대기업만이 달성한 성과다.

KT 이원준 구매실장은 “퓨처웨이브는 KT의 벤처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핵심”이라며 “AICT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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