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한화오션 실적 부진에도 '매수' 유지.."미국 해양 방산 모멘텀 주목"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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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07:41 | 최종 수정 2024.10.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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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DS투자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 양현모 연구원 31일 보고서에서 "느리지만 도착지는 동일하고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조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해양 공사 손실 352억원으로 인해 예상을 밑돌았다.
증권가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후속 MRO 프로젝트 협의와 컨테이너선, VLAC, VLCC 등 다수 프로젝트 진행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해양 방산 시장 진출 가능성이다.
한화오션은 4분기 필리 조선소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가 미국 조선소 인수 의사도 밝힌바 있다.
양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경쟁사 대비 더딘 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방산과 상선 수주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조선소와 연계된 방산 수주가 발생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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