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한지주, 주주환원 확대 지속..목표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0.07 07: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신한지주에 대해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과 견조한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 7만7000원으로 올렸다.

7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이익 증가 대비 높은 주주환원액 증가가 전망된다”며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이익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지만 비은행 자회사의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신한지주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500억~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은 70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등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36.7~37.7% 수준을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신한주지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8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주담대 중심으로 성장해 전분기대비 3.7% 성장하고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5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룹 순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와 높은 대출 성장의 영향으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0.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지분투자증권 손상과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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