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유통군HQ 대표, ‘핵심 점포 프리미엄화·PB 판로 확대·AI 광고 사업’ 강조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21 08:29 의견 0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백화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자료=롯데쇼핑)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백화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롯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전사적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롯데유통군 타운홀 미팅은 올해로 3년째로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의 주도 아래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롯데 측에 따르면 김 대표 주도의 타운홀 미팅은 롯데 그룹 내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에서 확대된 임직원 소통 채널이다. 매년 3분기에 열리는 이 자리에서 롯데유통군 사업 전반의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백화점 사업과 관련해 “8개 핵심 점포를 선정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점포로 호텔과 리조트를 갖춘 인천 송도몰, 아웃렛을 결합한 대구 수성몰 등을 언급했다.

현재 12개국에 수출하는 롯데마트·슈퍼의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을 해외 대형마트에 선보이는 등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인공지능(AI)의 전사적 활용 방안도 강조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광고 사업과 관련한 투자 전략을 알렸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통사들이 AI에 투자해 광고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300개 유통사가 광고업을 시작했고 우리도 지금 열심히 광고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고 시장이 10조원 규모인데 우리가 가진 멤버스 회원 4300만명의 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하면 지속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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