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주효자점, 4년만에 재매각 결정..점포 운영은 그대로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28 15:00 의견 0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전경(자료=부동산플래닛)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이 4년만에 매각 매물로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주관사로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선정됐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이지스자산운용 펀드에서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이다. 앞서 2017년 이지스자산운용은 전주효자점을 1823억원에 매입하고 2020년 매각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결렬됐다.

전주 지역 최대 규모 마트인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핵심 상권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 9703㎡(2935평), 연면적 4만7600㎡(약 1만 4404평) 규모다.

해당 매물은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건물 전체가 매각 대상이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홈플러스 판매시설로 사용되며 지상 2∼5층은 고객주차장과 문화센터, 도서관, 세탁소, 의원, 미용실 등이 자리했다.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어 안정적인 유동인구와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해당 점포는 홈플러스가 마스터리스(책임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평균 마스터리스 계약기간은 10~20년으로 점포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홈플러스는 운영을 이어간다. 홈플러스가 2011년 마스터리스 계약으로 전주효자점에 입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020년 임차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홈플러스 운영 기간이 아직 15년 이상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점포 매각고 관련된 기업들 모두 희망매각가는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이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을 추진했던 당시 희망매각가는 1900억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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