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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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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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몸집을 줄이면서 카카오톡과 AI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헤어샵 운영사 와이어트의 계열 제외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계열사 수는 123개로 1년만에 21개가 줄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는 ▲골프용품 ▲헬스케어 플랫폼 ▲NFT(대체불가 토큰)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철수 작업은 연중 완료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자사 핵심사업과의 관련성이 적은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계열사 목록에서 제외된 에이윈즈(캐릭터 완구 및 유아동용품 판매)를 비롯해 비컨홀딩스(음식 서비스), 엑스트리플(부동산 임대)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제4이통사에 도전했던 스테이지파이브도 지난 4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매각으로 제외됐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톡 플랫폼과 AI에 집중해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해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사적 리소스를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활용한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카카오톡 플랫폼이나 시대의 거대한 흐름인 AI와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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