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 도로공사 본격 착수..허윤홍 대표도 방문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24 15:43 의견 0
허윤용 GS건설 대표(가운데)가 TBM 스모킹 세레머니 행사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GS건설의 호주 인프라 시장 첫 진출 사업인 노스이스트링크(NEL) 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터널굴진기(TBM)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터널 굴진기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이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해 안전성이 높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는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자 최근 민간과 정부의 상생 협력 모델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민관협력사업(PPP) 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총 10조1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 투자자는 GS건설, 카펠라(Capella), 존 레잉(John Laing), 디아이에프(DIF),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위빌드(Webuild)로 구성돼 있다.

건설 합작사(JV)에는 GS건설, 씨피비(CPB), 위빌드,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등이 참여했다. GS건설의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플랜트에 이어 금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GS건설은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으며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GS건설은 새 비전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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