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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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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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차량용 게임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이하 EV3)’를 통해 상용화됐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는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적용됐으며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페이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 운행 중에는 조작할 수 없으며, 정차 중이나 충전 대기 시 많이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EV3 자체에 게임포탈을 적용해 스마트폰 등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차량 내장된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화면을 차량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게 수정하고 컴퓨팅 사양에 맞춰 성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했다.
LG유플러스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차량이 하나의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포탈을 개발하고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그간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4월에는 모비릭스와 업무협약도 체결했으며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사양 게임과 유료게임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기아의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조이패드나 자동차 휠, 페달 등 타 장비 연계 게임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강종오 상무는 “기존에 쌓아온 카 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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