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IPTV에 온디바이스 AI 적용..초개인화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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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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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한다. 초개인화 구현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이 목적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에 자체 개발 AI ‘익시(ixi)’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와의 통신 과정 없이 기기 내에서 AI가 연산을 처리, 클라우드 기반 AI에 비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기능을 선보인다. 고객의 시청 이력을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IPTV ‘홈 화면’에 반영해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무료 영화 VOD를 즐겨 시청하는 고객은 눈에 가장 잘 띄는 홈 화면 상단에 AI가 추천하는 무료 영화 목록을 보여주는 식이다. 시청 이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홈 화면을 통해 콘텐츠 탐색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영상 속 자막의 시인성과 음질을 개선해 주는 기능을 개발했다. 영상 속 자막과 한글 자막이 겹치는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한글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다. VOD를 배속으로 빠르게 시청할 때는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던 문제도 자동으로 개선해 고객들의 시청 경험을 개선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최신 셋톱박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기기 교체 등의 작업 없이 온라인 업데이트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향후 U+tv에 도입된 익시 기반의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송대원 기술개발그룹장은 “U+tv에서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에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PTV의 다양한 볼거리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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