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적극 투자와 M&A 나설 수 있어”..하반기 임원 모임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18 09:49 의견 0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그룹의 신사업 의지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GS)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적극신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GS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하반기 'GS 임원 모임'을 열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GS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임원들은 현재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M&A(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허 회장은 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과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체 임원들에게 경각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업무의 효율화 개선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No-code) 같은 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 관계자는 "각종 국내외 경기 지표가 하강하고 산업계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GS그룹의 현상 인식과 향후 대응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임은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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