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탄소섬유·신재생에너지 등 협력 논의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02 10:46 의견 0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효성)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효성그룹은 이들이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 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필 것을 지시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효성의 미래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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