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천포럼 19일 개막..AI전략 구체화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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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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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그룹이 올해 이천포럼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AI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그룹 구성원들과 세계적 석학 및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사회·지정학 이슈·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는 연례 행사다.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격동기에 대비하고 그룹의 지속성장을 모색하는 장을 만들자고 제안해 출범했다.
행사 개막일인 19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행사의 주요 의제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I가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SK그룹 주요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및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했다. 당시 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전환(DX)를 비롯해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를 비롯해 SK텔레콤 유영상 CEO,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의 시대’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행사 기간 중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과 지멘스 이사회 짐 하게만 스나베 의장, SK C&C 윤풍영 CEO 등도 AI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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