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4주 연속 상승세..‘마용성’ 강세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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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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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서울 집값이 14주 연속 올랐다. 서울 주택시장은 전셋값 상승이 뒷받침되며 매매·전세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15%→0.18%)은 상승폭 확대,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은(-0.05%→-0.05%)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마·용·성과 강남권, 한강벨트, 신축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상승세가 거세다. 성동구(0.38%)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용산구(0.31%)는 이촌·문배동, 마포구(0.31%)는 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0.29%)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광진구(0.29%)는 구의·자양동, 은평구(0.23%)는 응암·진관동 중소형 규모, 영등포구(0.2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강동구(0.18%)는 고덕·명일동, 강서구(0.18%)는 화곡·염창동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 상승세도 눈에 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0.17% 상승에서 이번주 0.19%로 오름세가 더 커졌다.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입주 가능한 매물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가 나오고 있다.
은평구(0.35%)는 녹번·불광동, 성동구(0.30%)는 금호동4가·옥수동,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마포구(0.28%)는 도화·아현동 주요단지, 종로구(0.26%)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 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 희망 가격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로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0.15%), 세종(-0.13%),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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