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여먹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HK이노엔, 케이캡 구강붕해정25mg 출시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27 10:38 의견 0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구강붕해정 저용량(25mg) 제품을 7월 1일자로 출시한다.(자료=HK이노엔)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녹여먹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 등장했다.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 저용량(25mg) 제품을 7월 1일자로 출시한다고 27일 전했다. 같은 25mg 정제 제품과 같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쓰일 수 있다.

케이캡은 국내 출시된 P-CAB계열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입에서 녹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의 환자, 고연령대의 환자가 복용하기 쉬운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2022년 5월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을 출시했고 다음 달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케이캡 구강붕해정25mg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케이캡은 ▲케이캡정25mg ▲케이캡정50mg ▲케이캡 구강붕해정25mg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 등 총 4가지 제품군을 갖췄다.

케이캡 시리즈는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158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출시된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은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251억원을 기록하며 케이캡의 고성장에 일조했다. 이번 구강붕해정 저용량 제품 출시로 케이캡의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적응증 확장은 물론, 제형과 용량을 다양화하면서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이끄는 리딩 품목으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국산 신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실적 5,85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국내 출시된 P-CAB계열 중 가장 많은 5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 빠른 약효 발현, 야간 위산과다분비 억제, 식사와 관계 없는 복용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다양한 용량과 제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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