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 확정.. KKR 끌어들인 형제, 대표이사 교체할까
임종윤, 임종훈 형제,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보 위해 KKR과 협상
형제 중심 ‘새 판 짜기’ 돌입..과반 지분 확보로 대표이사 교체 전망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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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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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상속제 재원 마련 및 경영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그 중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과 대표이사 교체 등 안건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보를 위해 여러 PEF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KKR이 긍정적으로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한미 측 입장이다.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KKR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포섭 대상이 된 지분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12.15%다. 현재 KKR은 신동국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신 회장은 앞서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두 아들의 손을 들어준 만큼 끝까지 형제가 경영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뒤를 밀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소유한 지분은 19.32%,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은 19.85%다. 두 형제는 KKR 자본을 끌어들여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앞서 주주총회 이후 가족끼리 모여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송 회장 및 임주현 사장에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을 고려하길 권유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일각에서는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지분 매각 대신 공개매수 카드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형제가 주주총회를 승리한 이후 열리는 첫 이사회인 만큼 과반 지분을 확보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교체 등 두 형제를 중심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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