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오늘 임시 이사회..‘송 회장 배제·지분 매각’ 논의될까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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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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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가 오늘(14일)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14일 한미사이언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그간 처리하지 못했던 상속세 관련 내용들을 논의한다. 한미사이언스 측도 오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임시 이사회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임종훈 이사와 송영숙 회장의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외 다른 사모펀드를 끌어들여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오늘 임시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는 오늘 열릴 예정이며,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공시를 통해 알려 드릴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송영숙 회장을 몰아내고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경영권 분쟁이 재발한다면 투자 유치에 부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송 회장을 몰아내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한미사이언스 측에서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간 오너일가가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5000억원대 상속세에서 50%를 납부했으나 여전히 절반이 남아있다. 하지만 새로운 이사진은 여전히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배경에서 지분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14일 공시를 통해 최근 임종윤 사내이사 등 최대 주주 오너일가가 회사 지분 50%를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투자회사인 EQT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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