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대신증권이 현대위아에 대해 하반기 북미 메타플랜트 증설관련 로봇(RnA)과 순수전기차(BEV) 열관리 수주 모멘텀이 발현됨에 따라 주가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다.

5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장 내 현대위아에 대한 기본적 우려는 전동화와 대형화에 따른 엔진사업 축소 및 실적 부진이라 판단된다”면서도 “엔진사업은 아웃소싱 개념이며 현대차그룹(HMG)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감안 시 중장기 외형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BEV 물량 확대 시 엔진라인 효율화와 하이브리드차(HEV) 엔진 외주화 가능성이 높다”라며 “현대위아 엔진 캐파는 180만대로 그룹사 내 엔진생산 계열사로서 역할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2024년 멕시코와 러시아 실적 기저확인 및 HEV 엔진 물량 확보에 따른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86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생산전문계열사 설립에 따른 일회성 비용(193억) 기저, 수익성 효율화 전략, 기계사업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