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하이브, 하이브.BTS컴백으로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 ..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6.04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뉴진스를 둘러싼 리스크 해소와 BTS 컴백을 통해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4일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브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뉴진스, BTS, KATSEYE”라며 “뉴진스를 둘러싼 리스크 해소, BTS 컴백, KATSEYE 데뷔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공방전이 하이브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주가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뉴진스의 활동 지속을 꼽았다.

그는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공방이 어떻게 되든 뉴진스가 선택할 수 있는 최종 경우의 수는 세 가지”라며 “하이브 소속을 유지한 채로 활동하거나, 중단 또는 뉴진스가 위약금을 지불하고 하이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현가능한 것은 하이브 소속을 유지하거나 하이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활동하는 것”이라며 “뉴진스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별도 비용 없는 최소 4000억원 순매출이 하이브에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TS 관련해서는 맏형 진이 제대 바로 다음날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천 명과의 1:1 포옹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라며 "BTS 팬 관리 저력은 포옹으로 상징되는 정교한 사회적 관계구축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의 제대를 시작으로 ARMY(아미)이 활동이 재개된다는 점을 눈겨여 봤다. 제대 후 발매하는 앨범 판매량과 공연 매출을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500만장과 2930억원으로 추산했다. 공격적 가정 하에서는 1000만장과 4928억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 걸그룹 KATSEYE 성공 여부는 밸류에이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이 그룹이 성공할 30년간 정체된 음악 시장의 규
모를 키우려는 욕구를 가진 기존 글로벌 음악 산업 플레이어들에게 하이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데뷔 시기는 6월 예정이지만 7월 지연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