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GS리테일, 인적분할로 기업가치 제고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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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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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4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은 호텔 사업을 중심으로 한 파르나스홀딩스 신설법인의 인적분할과 자기주식 1.22%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며 “사업구조의 복잡성을 낮추어 기업가치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하고 회사역량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은 0.8105782:0.1894218이며 분할 건은 올해 11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하면 12월 26일을 기일로 분할되고 내년 1월 16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변경상장 및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인적분할이 전사 벨류에이션 레벨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사업구조의 복잡성을 낮추고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상향될 것”이라며 “호텔 사업의 실적은 소비경기와 외부환경에 민감한 편이나 편의점·수퍼 이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편의점·수퍼 부문의 이익 비중 상승으로 인해 분할 후 존속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상향될 여지가 있다”며 “핵심 경쟁사의 수퍼 사업부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분할 후 존속법인의 실적 전망에서 수퍼 사업의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업의 성장성과 글로벌 밸류에이션 레벨을 감안 시 분할 후 신설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도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호텔 체인은 동사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레벨이 높은 편이고 기업가치 레벨이 자산가치로 방어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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