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현대제철, 업황 부진 속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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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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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높은 저평가 매력이 있고 하반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5일 “최근 현대제철 주가는 글로벌 고금리와 제한된 철강 수요회복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지속 약세를 보였다”며 “최근 주가 약세로 현재가와 목표가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판가 인상 효과 반영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해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손실의 기저효과가 발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별도사업 전 부문 매출액이 부진했으나 특히 부동산 시장 약세 등 건설 시황 악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 감소가 부각됐다”며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강관 매각에 기반한 매출액 감소 영향이 발생해 올해 영업이익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수익 중심 고부가 제품·공정기술 개발,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급강 신규 수요 증가 등 중장기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평년 수준의 이익 정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이나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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