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새 주인은 하림..6조4000억원에 인수 "내년 상반기 거래 종결"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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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07:24 | 최종 수정 2023.12.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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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새 주인이 된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진행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6조4000억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금조달 계획과 해운업 경험 등 정성평가에서도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재계 13위로 14계단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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