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닻 올려..SK이노-SK E&S 통합법인 출범

3개월여간 SK E&S와 합병 절차 마무리
박상규 사장 “SK이노베이션 원팀·수펙스 정신으로 도전과 성장발전의 역사 쓰자”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01 08:3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자산 105조원(올 상반기 기준)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 SK이노베이션-SK E&S 통합법인이 닻을 올렸다.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만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석유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모든 에너지를 아우르는 ‘토탈 에너지 & 설루션 컴퍼니’로 거듭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내년 2월1일에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끝낼 예정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석유에너지와 화학, 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 & 설루션 컴퍼니’로 진화·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이메일 레터를 보내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원팀으로 SKMS의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발휘해 SK이노베이션의 안정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합병법인 출범을 맞아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설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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