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매수" 유지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01 07:23 | 최종 수정 2024.11.01 07: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교보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48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1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9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72.1%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중대형전지 사업이 P6 신제품 공급 확대와 북미 ESS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반면, 소형전지 사업은 주요 고객사 출하 공백으로 가동률 하락 및 재고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소재 실적은 개선됐다. 반도체 웨이퍼 투입량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4분기 신규 북미 라인 가동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부의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북미 라인 풀캐파 가동으로 안정적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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