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있지만 담보부족 기업 돕는 신한은행..정상혁 행장, ‘고객 신뢰’에 진심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공급금액·업무협약 체결건수 등 우수
“은행-기업 장기신뢰관계 형성 긍정적”..소호사관학교·성공지원센터 등 운영
정상혁 은행장, 고객 신뢰 기반 ‘정도경영’..“든든한 동반자 역할 최선”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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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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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과 기업간 장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관계형금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 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상혁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상생금융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 우수은행(대형)으로 꼽혔다.
관계형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담보·보증 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고 은행과 기업이 장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2014년 첫 도입됐다.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지분참여, 장기대출, 경영자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은행은 지분투자 등을 통해 기업과 장기거래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금감원은 관계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1년 부터 매 반기별로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을 평가해서 우수은행을 발표하고 있다.
그간 신한은행은 2021년 상반기 1위, 2021년 하반기 2위, 2022년 상반기 2위, 2022년 하반기 1위에 선정되는 등 관계금융에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 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는 부족해도 기술력 또는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인 경우 기업의 경영정보, 기술능력 등의 연성 정보 등을 근거로 자금지원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과 더불어 관계형 금융 증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관계금융 누적 공급금액은 7조1596억원(1만1961건), 업무협약 체결건수는 9822건이다. 초기기업 대출 비중은 1조1841억원(1928건)이다.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소호(SOHO)성공지원센터’를 운영해 자영업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금천구, 중구 3곳에 센터를 개소하고 경영애로 및 창업 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 후 3년 이내 폐업 비중이 높은 2030세대 청년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8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소속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6기가 개강했다. 지금까지 약 730명의 자영업자가 컨설팅 교육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을 출시해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정부보전 종료에 따른 이자상승분을 지원해 금감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취약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상 상생금융 확대는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행장은 지난 3월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간담회’를 가진 뒤 상생금융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당시 정 행장은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들과 의견을 나눴다.
정 행장은 “고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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