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65원 기록..2009년 금융위기 수준 근접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2.26 13: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원·달러 환율이 26일 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460원을 넘어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전 한때 1465.5원까지 뛰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KB국민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자료=KB국민은행)

장 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 24일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넘는 등 2거래일 연속 1460원을 웃돌았다.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 상향과 ‘트럼프 2기’ 경제 정책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108.1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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